후배들의 성장이 반가운 김진수, “예전의 내가 떠올라서 오히려 힘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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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전북 현대)는 오랫동안 축구국가대표팀 왼쪽 수비수 자리를 지킨 터줏대감이다.
주전 수비수로서 대표팀 전력에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김진수는 후배들의 성장이 반갑다.
선후배의 건강한 경쟁구도는 김진수에게도 새로운 자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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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3년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지만, 발목 부상으로 2014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도 다시 부상을 입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물론 포기하지 않았다. 숱한 굴곡에도 고개 숙이지 않았고, 기량 발전에 힘썼다. 2014년 호펜하임(독일)에서 유럽무대를 경험한 뒤 2017년 국내로 복귀해 전북에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결국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의 전적인 신뢰 속에 2022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에 동참했다.
김진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생애 2번째 월드컵을 바라본다. 2026북중미월드컵이다.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충분하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대표팀의 왼쪽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그는 6일 싱가포르와 C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7-0 완승에 기여했다.
주전 수비수로서 대표팀 전력에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측면 수비수 박승욱(27·김천 상무), 황재원(22·대구FC), 최준(25·FC서울) 등이 김진수의 뒤를 따르려고 한다.
김진수는 후배들의 성장이 반갑다.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발탁됐는데,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얼마나 많은 노력 끝에 이곳에 왔는지 나도 잘 안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선후배의 건강한 경쟁구도는 김진수에게도 새로운 자극이하다. “후배들을 보면서 내가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가 떠오른다”고 밝힌 그는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힘을 받는다. 같이 경쟁하면서 처지지 않으려 노력하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경기에선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럼에도 김진수는 방심을 경계했다. “당연히 쉬운 팀은 없다. 그래서 더 잘 준비해야 한다”며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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