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문제없다" 차관까지 나서 해명...6월 중 개발 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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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액트지오사와의 계약은 3개 업체가 참여한 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한 것"이라며 "액트지오의 세금 체납은 회계상 단순 실수로 파악되며, 계약 체결과 관련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액트지오의 체납세액은 1650달러로 소액"이라며 "석유공사의 용역대금이 액트지오 세금 납부에 사용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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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액트지오사와의 계약은 3개 업체가 참여한 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한 것"이라며 "액트지오의 세금 체납은 회계상 단순 실수로 파악되며, 계약 체결과 관련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액트지오의 체납세액은 1650달러로 소액"이라며 "석유공사의 용역대금이 액트지오 세금 납부에 사용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액트지오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 텍사스주에서 법인 영업세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 차관은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의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최 차관은 "아브레우 고문은 순차층서학 창시자인 피터 베일의 강의를 라이스 대학에서 이어받아 강연했다"며 "심해탐사 전문가로, 내부경쟁이 치열한 액슨모빌에서 긴 시간 버텨냈다는 사실 자체가 필드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동해 가스전이 가망이 없어서 우드사이드가 철수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인수합병을 하면서 사업을 재조정한 것"이라며 "유망구조 분석을 끝까지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철수한 것으로 가망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석유공사가 우드사이드 철수 이후 기존 탐사자료와 우드사이드 자료, 단독 탐사자료 등을 종합분석해 새로운 유망구조를 이번에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 차관은 앞서 동해 지역에서 '주작(2012년)', '홍게(2015년)', '방어(2021년)' 지역에 대해 실시한 시추 실패 사례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당시 시추 전 추산한 성공률이 어느 정도였냐'는 질문에 최 차관은 "분석 방법이 달라 1대 1로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부는 6월 중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해 신규 유망구조를 감안한 광구 재선정 등 후속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동해 심해에 설정된 3개 광구(8광구, 6-1북부, 6-1중동부)가 투자유치와 개발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최 차관은 "리스크 저감 차원에서 탐사 단계에서 해외 투자 유치를 많이 한다"며 "전문가들과 리스크 요인과 수익 요인을 분석해 광구를 재설정하고 해외 메이저기업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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