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백시 측 "SM, 합의조건 불이행…개인활동 매출 10% 요구 부당"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합의 내용을 불이행했으나 개인활동 매출 10%를 요구한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엑소 첸백시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은 10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아이앤비100 모기업 차가원 회장, 김동준 아이앤비100 대표, 아이앤비100과 첸백시의 대리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이재학 변호사는 "지난해 상반기 당 대리인은 아티스트들을 대리하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협상을 진행하다가 협상이 결렬되자 2023년 6월부터 전속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언론의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4차례의 입장문으로 밝힌 바 있다"며 "그 후에 양측의 재협상이 진행되어 협상이 타결되고 2023년 6월 19일자 공동 입장문으로 사태를 정리했던 사실은 많은 국민분들과 팬분들께서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리인이 이 자리에 선 것은 과거에 이처럼 협상이 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SM은 입장을 바꾸어 당시 SM이 합의 조건으로 제안하여 INB100에게 보장하기로 약속한 음반 음원 유통 수수료율 5.5%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INB100에서의 아티스트 개인 활동, 즉 개인의 음반 발매나 개인 콘서트, 개인 광고 들어 올리는 매출액의 10%를 요구하는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당 대리인은 SM에게 작년에 약속한 합의 조건을 SM이 먼저 위반한 것인 이상 SM은 아티스트들에게 더 이상의 부당한 요구, 즉 아티스트의 개인 활동으로 인한 매출액 10% 요구를 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아이앤비100은 긴급 기자회견 개최를 알리며 "SM은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아이앤비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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