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구·민강주 명예교수, 충남대에 수학도서관 건립기금 기부

10일 충남대에서 김정겸 총장이 주진구, 민강주 수학과 명예교수로부터 수학도서관 건립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주진구 교수, 김정겸 총장, 민강주 교수. (충남대 제공)/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학교는 주진구, 민강주 수학과 명예교수가 수학도서관 건립을 위해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대에 따르면 두 교수는 이날 김정겸 총장을 찾아 총 3040만 원의 수학도서관 건립 기금을 전달했다.

주 교수는 2002년 8월, 민 교수는 2009년 8월에 각각 정년퇴임한 뒤 수학도서관 건립을 위해 모아둔 금액과 그에 대한 이자 전액을 기부했다.

주 교수는 “벌써 퇴임한 지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충남대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수학과의 핵심 숙원사업인 수학도서관 건립에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수학과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수학도서관 건립은 반드시 실행돼야 할 과제”라며 “이번 기부가 수학도서관 건립에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