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수출에 주주환원 기대감까지 "현기차 주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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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연일 상승한다.
2분기에도 해외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이 이어진다는 전망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
올해 들어 현대차 주가는 33%, 기아는 24% 뛰는 등 상승 기류가 이어진다.
현대차와 기아의 앞선 1분기 실적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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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연일 상승한다. 2분기에도 해외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이 이어진다는 전망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94%)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22일 27만7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아는 전일 거래일 대비 300원(0.25%) 오른 12만14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현대차 주가는 33%, 기아는 24% 뛰는 등 상승 기류가 이어진다.
현대차와 기아의 앞선 1분기 실적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3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내수 시장의 자동차 수요는 둔화 추세이지만 해외 시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4억9000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냈다. 자동차 수출은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해외에서 실적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북미 조지아에 위치한 연간 30만대 CAPA(생산능력) 규모의 BEV(배터리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ICE(내연기관차), HEV(하이브리드전기차), BEV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ICE, HEV에서의 안정적 수익이 BEV로의 투자 지속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BEV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인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35만5000대 생산 체제를 갖췄다. 기아의 인도 법인에서 출시한 현지 전략형 SUV(스포츠유틸리티) 모델을 바탕으로 중장기 인도 시장 점유율 10%, 연간 생산량은 5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주주환원책 확대 가능성도 주가 부양 기대감을 키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1조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상한다"며 "배당 성향 25%를 합산해 총 주주 환원율은 31~33%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되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목표주가 평균은 직전 31만3333원에서 32만227원으로, 기아는 14만3190원에서 15만773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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