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설명회…총동창회,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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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릉원주대가 교수·교직원·학생 등 학교 구성원을 상대로 한 공개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설명회 시작에 앞서 강릉원주대총동창회 관계자 10여명은 시민단체나 지역 주민 등 초청 없이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한 뒤 모두 설명회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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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릉원주대가 교수·교직원·학생 등 학교 구성원을 상대로 한 공개 설명회를 열었다.
강릉원주대는 이날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과정과 실행 계획서 주요 내용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교 측에서 주도적으로 마련한 설명회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설명회 시작에 앞서 강릉원주대총동창회 관계자 10여명은 시민단체나 지역 주민 등 초청 없이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한 뒤 모두 설명회장을 떠났다.
김도영 강릉원주대총동창회장은 "글로컬 사업의 취지는 지방의 위기를 대학과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 극복하고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자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이 긴밀히 소통해야 함에도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에 그 어떤 안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생존을 도모하겠다는 큰 틀에는 찬성한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이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 측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캠퍼스 간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캠퍼스 간 통합 이후 강릉에 대학 본부를 유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릉원주대총동창회 측은 지난달 30일 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총동창회 측은 토론회에 시민단체와 지자체 관계자,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관계자가 강릉 지역사회 각계각층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지키지 않았다며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해 상생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공청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14일 최종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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