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원더랜드' 박보검 "수지, 감성 좋은 배우…또 같이 작품 하고파"

강내리 2024. 6. 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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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수지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보검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 개봉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수지 씨가 직접 작성한 '원더랜드' 신청서가 좋았다. 처음에 촬영할 때 공유해 줬는데 아마 관객분들이 영화를 감상하는데도 많이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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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수지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보검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 개봉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원더랜드'는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봉하게 된 작품.

이에 박보검은 먼저 촬영 3년 만에 완성본을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잘 만들어졌다 싶었고, 감사하기도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보니 어렸을 적, 20대의 저와 수지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추억인 것 같아 아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라고 회상했다.

박보검은 극 중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남자 '태주' 역을 맡아 수지와 첫 커플 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이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진행을 같이 본 적은 있지만, 한 작품에서 연인으로 연기를 펼친 것은 '원더랜드'가 처음이다.

그는 "시상식에서 진행자로 함께 나섰을 때는 지금만큼 친하다고 표현하진 못했을 것 같다. 대본을 보고 진행만 봤다. 그런데 '원더랜드'에 들어가면서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비하인드 영상을 보니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게 촬영했구나 싶어 고마웠다"고 밝혔다.

특히 박보검은 수지에 대해 "감성이 좋은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수지 씨가 출연한 다른 작품 '안나'를 보면서 또 다른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 또 다른 작품을 통해 보여줄 모습이 기대가 된다. 나중에 또 한 번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영화에서 실제 연인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낸 두 사람은 팬들 사이에서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원더랜드' 홍보 차 진행한 공식 행사 때마다 커플룩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예능에 동반 출연해 절친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보검은 "괜히 그런 (열애설) 이야기로 어색해지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런 반응은 뿌듯하기도 했고,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영상을 보면서는 저희도 진짜 예쁘게 나왔다고 말했다. 의상은 비슷한 착장이 있으면 맞추려고 했고, 원래도 공식석상에서 (톤을) 맞추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원더랜드'를 준비하며 수지에게 도움 받은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그는 "수지 씨가 직접 작성한 '원더랜드' 신청서가 좋았다. 처음에 촬영할 때 공유해 줬는데 아마 관객분들이 영화를 감상하는데도 많이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보검, 수지와 더불어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지난 5일 극장 개봉했다.

[사진출처 = 더블랙레이블,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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