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클린스만의 흔들기→中 최종전, 김도훈 감독 "우려는 기우, 선수들은 프로페셔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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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는 기우, 선수들은 프로페셔널하다."
김도훈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 감독의 말이다.
그는 "플랜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영상을 봤을 때 감독이 바뀐 뒤 스타일이 바뀌었다. 그때와 지금 중국이 할 수 있는 경기 플랜을 분석했다.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했다.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지금 롱볼,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한다. 우리가 그 부분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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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려는 기우, 선수들은 프로페셔널하다."
김도훈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 감독의 말이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그는 "플랜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영상을 봤을 때 감독이 바뀐 뒤 스타일이 바뀌었다. 그때와 지금 중국이 할 수 있는 경기 플랜을 분석했다.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했다.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지금 롱볼,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한다. 우리가 그 부분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이 압도적 우위다. 역대 전적에서 22승13무2패로 앞서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도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에서도 차이가 크다. 한국은 앞선 5경기에서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았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중국은 한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
방심은 없다. 한국은 또 다른 목표가 있다. 한국은 중국에 이겨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최종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치른다. 톱 시드에 들어야 '난적' 일본과 이란을 피할 수 있다. FIFA랭킹 23위인 한국(랭킹 포인트 1563.99점)은 아시아 4순위인 호주(24위·1563.93점)에 0.06점 앞서있다.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중국전이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방향에 대해서 제시할 경기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해 나가야 할 것을 봤다. 톱포트를 위해선 중국전에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나도 대표 선수를 해봤지만 선수들이 매우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선수들은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느꼈다.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믿고 응원해주시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 이상의 것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흔들기'에 대한 선수들을 향한 응원이기도 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각오.
▶플랜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지난해 중국과 비교하면 어떤가.
▶그때 없어서 모르겠다(웃음). 영상을 봤을 때 감독이 바뀐 뒤 스타일이 바뀌었다. 그때와 지금 중국이 할 수 있는 경기 플랜을 분석했다.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했다.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지금 롱볼,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한다. 우리가 그 부분은 준비하고 있다.
- 키 플레이어가 될 선수는 누구인가.
▶손흥민이다. 상대도 손흥민에 대한 준비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준비를 해도 손흥민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경기에 나가는 선수 모두가 빠른 스피드로 경기하기를 원하고 있다.
- 중국전 의미는 무엇인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중국전이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방향에 대해서 제시할 경기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해 나가야 할 것을 봤다. 톱포트를 위해선 중국전에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주민규 배준호와 함께 뛴 건 어땠나.
▶내일 얘기하겠다.
- 중국이 내일 거칠 게 나올 수 있다.
▶중국 선수들이 거칠 게 나올 수 있다. 절박함에 우리가 어려울 수 있다.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다. 경기 끝날 때까지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 밖에서 볼 때와 다른 게 있나.
▶대표팀 분위기는 나도 많이 궁금했다. 진짜도 있고 거짓말도 있고, 밖에서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직접 보니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들어오기 전에 선수들이 궁금했었다. 온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고. 선수들이 가진 생각과 실력이 궁금했다. 문제점의 원인을 파악했어야 했다. 나도 대표 선수를 해봤지만 선수들이 매우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선수들은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느꼈다.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믿고 응원해주시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 이상의 것을 해낼 것으로 생각했다. 손흥민이 잘하고 있고, 그를 통해 그 밑의 선수들이 실력을 연마해가고 있다. 미래가 밝다. 좋은 선수가 계속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유럽을 돌 때 메시가 있는 FC바르셀로나의 팬들은 '메시가 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손흥민이 있고 월드 스타가 있는 팀이 나왔을 때 동시대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의 실력, 인성까지 알게됐다. 행복한 며칠을 보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축구의 미래는 밝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너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믿어주고 응원 많이 해주면 다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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