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대남확성기 설치 동향…합참 "대북방송은 오늘 없을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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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다.
합참은 북한이 실제 방송을 위해 확성기를 설치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시위 성격인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 유연한 대응 방침에 따라 북한의 추가 도발적 행위가 없는 한 적어도 10일 중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다만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는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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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융통성 있게 대응"…오늘 중 대북방송 없을 것으로 알려져
북한도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 전방지역에서 이 같은 동향을 포착하고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대남방송은 실시되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이 실제 방송을 위해 확성기를 설치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시위 성격인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략적, 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비의 휴무 등도 고려해야 하고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은 전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전방지역 일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2018년 9.19 군사합의로 중단된 지 약 6년 만이다.
합참의 유연한 대응 방침에 따라 북한의 추가 도발적 행위가 없는 한 적어도 10일 중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다만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는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전날 밤 담화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위협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북한의 의도를 심층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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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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