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건물 일부 '잿더미'된 김제 망해사 일대, 명승 지정된다

진송민 기자 2024. 6.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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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 있는 망해사 일대는 오랜 역사의 사찰과 만경강, 그리고 서해가 어우러져 낙조가 절경인 명소로 손꼽힙니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망해사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사찰에서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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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봉망해대와 망해사

지난 4월 화재로 극락전이 다 타버리는 등 큰 피해를 본 전북 김제시 망해사 일대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 있는 망해사 일대는 오랜 역사의 사찰과 만경강, 그리고 서해가 어우러져 낙조가 절경인 명소로 손꼽힙니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망해사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사찰에서 불이 났습니다.

저녁 시간에 발생한 불로 극락전 건물이 소실됐고, 낙서전 일부가 그을렸습니다.

지난 4월 13일 망해사에서 불이 나 극락전에 불길이 치솟는 모습


하지만, 자연유산위원 측은 자연유산으로서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4월 화재로 극락전이 전소했지만, 자연유산인 명승으로서의 경관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김제시는 극락전을 복원하고,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국가유산청 · 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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