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CDMA 상용화 DNA로 AI 시대 헤쳐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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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공로로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0일 서울 SKT 타워에서 열린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행사에 참석해 "SK텔레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CDMA 상용화로 보여준 개척자 DNA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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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0일 서울 SKT 타워에서 열린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행사에 참석해 "SK텔레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CDMA 상용화로 보여준 개척자 DNA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을 시상한다. 그동안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상을 휩쓸었지만 SK텔레콤은 CDMA 대규모 상용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유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이자 SK텔레콤 창사 40주년인 뜻깊은 해"라며 "CDMA 상용화는 제조사와 SK텔레콤 등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라고 평가했다.
CDMA는 당시 주파수를 시간대별로 나눠 정보를 전송하는 시분할다중접속(TDMA) 시대를 종식시켰다. 당시 정보통신 선진국들이 쓰던 TDMA 대신 한국은 과감하게 CDMA를 채택해 정보통신산업의 물길을 바꿔버렸다.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던 미래 기술을 개발해 후발주자에서 정보통신 강국으로 도약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번 마일스톤 등재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마일스톤 사례가 나오길 바란다"며 "사업보국(사업을 통해 나라에 이바지한다)의 가치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산업 성장, 기술 발전을 같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한편 IEEE 마일스톤 선정 기업에 수여되는 기념 현판 제막 행사에는 캐슬린 크레이머(Kathleen Kramer) IEEE 차기 회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유영상 대표,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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