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사령탑’ 김도훈 감독의 당부 “우리 선수들 프로페셔널해, 걱정 안 해도 된다…유종의 미 거두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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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 김도훈(54) 감독이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경기라고 본다. 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 가능성을 봤다. 3차 예선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려면 중국전이 중요하다"라며 승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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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 김도훈(54) 감독이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 열린 기자회견에 자리해 중국전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현재 공석인 대표팀 사령탑을 임시로 이끌고 있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7-0 승리했다. 이제 중국전에서 임시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홈에서 시원한 대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영상을 보면 중국은 감독이 바뀐 후 전술, 스타일이 달라졌다. 전보다 지금 경기를 보며 분석했다. 롱볼, 역습을 통해 경기를 운영한다. 대응하기 위해 선수들과 공유했다. 중국 선수들이 절박하기 때문에 거칠게 나올 수도 있다. 우리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해야 한다. 홈 경기인 만큼 경기 끝날 때까지 차분하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시로 짧은 기간이지만 김 감독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는 “대표팀 안 분위기는 나도 궁금했다. 선수들의 생각, 실력, 문제의 원인도 보고 싶었다. 직접 들어가 보니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나도 대표 선수를 해봤지만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많다. 기우였다. 걱정하지 말고 믿고 응원하면 그 이상의 것을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 좋은 선수도 계속 나온다. 이 선수들과 함께해 행복하고 앞으로가 기대된다. 고맙다”라는 소감을 얘기했다.
김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 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을 통해 후배들도 실력을 키운다. 내일도 손흥민이 키플레이어다. 상대도 손흥민을 막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준비해도 손흥민은 뚫어낼 수 있다. 손흥민을 위시로 모든 선수가 조금 더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승리해야 할 이유도 명확하다. 3차 예선에서 시드 배정을 받는 팀은 세 팀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아시아 1위는 일본(18위)이고, 2위는 이란(20위)이다. 한국은 23위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 호주(24위)와는 총점 0.03점 차이에 불과하다. 호주는 6월 첫 경기서 방글라데시를 이겼고, 11일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해 2연승이 유력하다. 중국을 이기지 못하면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경기라고 본다. 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 가능성을 봤다. 3차 예선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려면 중국전이 중요하다”라며 승리를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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