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웃음+감동으로 꽉 채운 '블룸 인 서울'…'됴파민' 폭발

▲ 도경수. 제공| 컴퍼니수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첫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 대장정을 시작했다.

도경수는 8일과 9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블룸 인 서울'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데뷔 후 첫 단독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 포문을 열었다. 총 3회로 진행된 서울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신보 '성장' 발표 후 국내외 팬들과 직접 만나는 첫 자리로 기대를 모았다.

신보 타이틀곡 '마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도경수는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블룸 인 서울'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소중한 주말에 공연을 봐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께 좋은 추억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혀 객석을 열광시켰다.

'블룸 인 서울' 마지막 공연에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나누고 있는 배우 이광수, 김우빈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공연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이 유지돼 도경수마저도 이들의 방문을 알지 못했다고. 깜짝 놀란 도경수는 두 사람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공연을 유쾌함으로 채웠다는 후문.

또한 도경수는 팬들의 신청곡을 랜덤으로 뽑아 무반주로 부르는 '투 도 리스트'를 통해 이지 '응급실', 다이나믹듀오 '죽일 놈', 데이식스 '예뻤어', 마룬파이브 '선데이 모닝', 키스오브라이프 '슈가코트'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감탄을 유발했다.

SNS 챌린지부터 '팝콘', '우리가 몰랐던 것들', '오늘에게', '매일의 고백', '어제의 너, 오늘의 나', '별 떨어진다', '괜찮아도 괜찮아', '섬바디' 등의 무대는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마지막 도경수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네가 하고 있는 거 잘하고 있고, 노래해 줘서 고마워'다"라고 말했고, 팬들은 "노래해 줘서 고마워"라며 힘차게 외쳤다. 이어 그는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팬들을 향해 "제 팬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방콕,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팬콘서트를 연다.

▲ 도경수. 제공| 컴퍼니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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