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고양] 김도훈 감독, "나 역시 대표팀 오기 전에는 선수단 분위기가 걱정됐다"

이형주 기자 2024. 6.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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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예선을 치렀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임시 체제로 예선을 치른다.

일단 첫 경기 완벽한 경기력과 대승으로 혼란을 수습한 김도훈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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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고양=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도훈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 감독을 물색했지만 아직 선임에 실패한 상태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예선을 치렀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임시 체제로 예선을 치른다. 이미 3차 예선행을 확정했고 직전 경기 싱가포르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확실히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일단 첫 경기 완벽한 경기력과 대승으로 혼란을 수습한 김도훈 감독이다. 기세를 이어가 중국전에서도 싱가포르전과 같은 모습을 재현하고자 한다.

대한. 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김도훈 감독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지난 7월 중국팀과의 차이?

▶저번에 경기할 때는 없었다. 영상으로 봤을 때는 감독 교체 이후 변화들이 있었다. 지금 중국 팀이 할 수 있는 경기 계획을 보고 대비를 했다. 이를 선수들과 공유했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롱볼과 역습에 능한 중국이기에 이를 대비하고 있다.

Q. 다음 경기 키플레이어는?

▶손흥민이 키 플레이어고, 상대가 손흥민을 대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을 능력이 있다.

Q. 톱 시드의 중요성이 있는데 중국전의 의미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 된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상대와 별개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직전 경기를 통해서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또 앞으로를 위해 중국전이 중요하기에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Q. 주민규, 배준호 활용방안은? 중국이 거칠게 나올 수 있는데.

▶명단은 내일 봐야할 것 같다. 중국이 거칠게 나와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끝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Q. 팀을 맡아보고 느낀 점은?

▶대표팀 안의 분위기는 나 또한 궁금했다.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더라. 많은 분들이 우려할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실력이라든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이라든지.

나도 대표 선수를 해봤지만, 정말 선수들이 프로답더라. 그러면서도 팀을 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 선수들을 보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응원하고 믿어주시면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잘 하고 있고, 그 아래서 선수들이 잘 따라가면서 미래가 밝다. 한국에서 좋은 선수가 계속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유럽에 있을 때 리오넬 메시를 본 팬들이 그가 뛰는 것을 보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고 하더라. 대표팀이 똑같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선수들의 실력과 인성을 보면서 행복했다. 우리 축구의 미래는 밝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해주셔도 될 것 같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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