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 당헌 개정에 "이재명 대권 맞춤, 현대판 분서갱유"

이승재 기자 2024. 6. 10.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권 맞춤 당헌 개정, 현대판 분서갱유"라고 밝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꾸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힘으로 쌓은 권력의 성 오래갈 수 없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권 맞춤 당헌 개정, 현대판 분서갱유"라고 밝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발하는 유생을 구덩이에 묻고, 비판 내용을 담은 책을 불태워 절대 권력을 만든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비명들을 낙천의 무덤으로 몰아넣었고, 편법도 모자라 탈법으로 당헌을 불사르고 1인 독재 체제를 완성하는 폭거가 한 치도 틀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모자라 지록위마를 주장하던 환관 조고 같은 아첨꾼, 명심만 살피는 돌격대들을 국회에 전진 배치시키는 국회판 분서갱유를 획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힘으로 쌓은 권력의 성은 오래갈 수 없다"며 "조만간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해 무소불위의 권력도 법 앞에서는 한 줌의 모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