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IPO 추진 소식에 투자사 주가도 ‘들썩’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6.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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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플랫폼·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의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가 가시화하면서 투자사 주가 역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야놀자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에서 IPO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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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아주IB투자 6~8%↑
국내 여행 플랫폼·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의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가 가시화하면서 투자사 주가 역시 들썩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전거래일보다 8.04% 오른 1008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9.97% 오른 1026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25.40% 오른 11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아주IB투자 역시 이날 4.09% 오른 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은 6%대까지 뛰기도 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두차례에 걸쳐 총 160억원을 야놀자에 투자했다. 아주IB투자 역시 2017년 말 야놀자에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야놀자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에서 IPO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야놀자가 기업가치로 70억~90억달러를 평가받기를 원하며 4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IPO를 주관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2005년 설립된 이후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로부터 17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약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지난해 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올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세웠다.

현재 야놀자는 장외시장에서 주당 6만5000원선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이 약 6조5000억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야놀자 외에도 조 단위 ‘대어’ 상장에 투자사 주가가 뛰는 현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이 IPO를 본격화하면서 대성창투 주가는 한달새 25% 급등한 모습이다. 대성창투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차례에 걸쳐 시프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그밖에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지난달 말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SV인베스트먼트 주가도 최근 2주사이 7% 넘게 상승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과 올해 초 리벨리온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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