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작가 5인, 나주서 '치유·희망 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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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의 중견 회화·조형 작가들이 천연염색의 본고장 나주에서 작품 전시를 통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소재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생의 도구(Tools for Conviviality)'라는 주제로 회화·조형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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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서 회화·조형 작품 전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과 프랑스의 중견 회화·조형 작가들이 천연염색의 본고장 나주에서 작품 전시를 통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소재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생의 도구(Tools for Conviviality)'라는 주제로 회화·조형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박물관이 6월 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작가 5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경기대 서양화학과를 정년퇴직한 홍재연 작가,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 조형예술과, 동국대 대학원에서 미술학을 전공하고 도쿄에서 활동해 왔던 송희준 작가가 참여했다.
프랑스에선 노르망디의 르 하브로 에콜 데 보자르에서 그림을 공부한 안토닌 그레이스 작가와 파리 8대학 석사인 수니아, 본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자벨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국적과 장르는 각기 다르지만 현대 예술이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되고 있는 시대 흐름 속에서도 시각 예술인으로서 흔들림 없이 자기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미술 평론가들은 이들 중견 작가를 동시대 미술의 파스카(동시대의 미술을 가까이 가로질러 건너간다는 의미)로써 주목하고 있다.
전시회 주제인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생의 도구' 콘셉트는 지역·인종·종교를 초월한다. 순수미술에 내재해 있는 진·선·미를 희망적 메시지로 승화해 생명의 위기와 재해의 상처 속에 상실된 자신감과 감성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작품에는 현대미술을 통해 치유와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작가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며 "작품을 통해 문화를 즐기고 희망적 메시지를 담아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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