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한양 "해남 솔라시도에 5천가구 세컨하우스 단지"

개발-시공-금융 통합한 '토탈 부동산 솔루션'

보성그룹 계열 부동산개발업체인 BS산업은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대 솔라시도 개발 사업을 통해 총 5000가구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보성그룹은 건설·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올해 공정자산총액 기준 66위의 기업집단이다. 계열사로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한양을 두고 있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과 전남도 등이 2085만㎡ (632만평)규모로 개발 중인 민관 협력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다. ▷관련기사: [지방소멸에 대처하는법]③태양 품은 '해남 솔라시도' 미래도시로(2022년 10월18일)

솔라시도 개발 예상 조감도/자료=BS산업 제공

BS산업은 솔라시도컨트리 클럽(CC)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2000여가구의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SGV, Solaseado Golf&Village) 주택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승마나 요트 등 레저시설 이용이 쉬운 2200가구의 리조트 주택단지, 활동적인 고령층(액티브 시니어)을 위한 1000가구 규모의 헬스케어단지 등도 함께 조성한다.

BS산업 측은 "2025년 공급 예정으로 이달 중 국내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매주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 보내는 '5도2촌'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위한 단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BS산업은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인 ㈜한양 및 금융사와 함께 개발 역량에 계열사의 시공, 금융 조달 역량까지 더한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는 개발-시공-금융 역할을 하나로 모은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사업 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시공과 운영의 안정성도 더하려는 차원의 시도다. BS산업은 일부 토지를 공공과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BS산업은 지난 7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솔루션제안팀은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시공-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지원을 위해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솔라시도 사업단도 꾸렸다.

BS산업은 전북 새만금간척지에 레저시설과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이곳에서도 주거·업무·상업·숙박 기능이 결합한 신개념 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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