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12대 후반기 의장은?…"도덕성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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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간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전주시의회 소속 다수 의원 등에 따르면 자천타천으로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재 3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이에 전주병 지역구 소속 의원들은 의장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모임을 오는 11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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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제12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간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전주시의회 소속 다수 의원 등에 따르면 자천타천으로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재 3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이번 의장 선거 출마 지역구는 현 이기동 의장이 전주갑 지역구 소속으로, 같은 지역에서 또다시 의장 후보가 나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정치적 관행에 따라 전주을과 전주병에서 각각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의원들 사이에서는 전주을 지역구의 경우 4선의 최명철(68) 의원이 단독으로 나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또 전주병 지역구는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드러내 온 재선의 이병하(74) 부의장과 4선의 남관우(66) 의원이 의장 후보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아직 후보자를 압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역대 의장 선거와 같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선택이 사실상 차기 의장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전주병 지역구 소속 의원들은 의장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모임을 오는 11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새로 선출될 의장이 의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회를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는 출마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A의원은 "후보 검증 과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사는 출마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외적으로 원만하고 도덕적 결함이 없는 사람이 의장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의원은 "정치 생활 기간은 물론 그 시간을 제외한 기간 빚어진 각종 도덕적 문제가 선거 과정에서 불거져 본인은 물론 의회 전체가 오명을 뒤집어 쓴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흠결이 있다고 판단되는 의원은 스스로 의장직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본인과 의회, 시민을 위한 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는 내달 1일 후반기 의장단(의장·부의장), 같은달 3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각각 선거일 공고 후 선거 전날 오후 6시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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