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유언비어…화가 많이 났다” 황인수 도발에 권아솔, “방어전이나 하고 와~”

이충진 기자 2024. 6.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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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은퇴 선수에 가까운 권아솔(38)에 대해 ‘한 판 붙자’며 도발한 현역 챔피언 황인수(30·Free)에 대해 권아솔이 ‘자격을 갖추고 오라’며 미소를 지었다.

황인수(위)와 권아솔. 각 유튜브 채널 갈무리



권아솔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아솔TV를 통해 ‘황인수가 방어전을 치르고 온다면 케이지에서 맞붙어 주겠다’며 그의 도발을 일축했다.

앞서 황인수는 지난 6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 속 ‘황인수 펀치라인’에서 권아솔과 경기를 요구하며 “권아솔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인수는 당시 “자신이 모시는 한 기업의 대표에 대해 권아솔이 ‘장인어른의 돈으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했다”면서 “‘그 분 사업이 뭐 누구 때문에 성공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 후원 안 해주고 황인수를 후원해 준다’는 말까지 해 굉장히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황인수는 “권아솔과 붙여주면 안 되나? 몸무게 맞추라는 대로 맞추겠다. 발 쓰지 말라고 하면 발 안 쓰겠다”고도 말했다.

권아솔은 이에 대해 경기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추고 오라고 제안했다.

먼저 권아솔은 황인수가 윤태영(28·제주 팀더킹)과 임동환(29·팀 스트롱울프) 중 한 명과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뒤 (승리할 경우) 자신과 경기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두 선수는 현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에 도전해 왔지만, 황인수는 지난 2021년 7월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방어전을 치르지 않고 있다.

체급에 대해서도 권아솔은 ‘-77㎏’을 제시했다. 현재 미들급(-84㎏)에서 뛰고 있는 황인수를 위해 자신의 체급인 라이트급(-70㎏)에서 올려 중간지점에 맞춰주겠다는 의미다.

권아솔은 “황인수가 원래 미들급(-84kg)을 뛰고 있다”면서 “황인수는 앞서 ‘UFC에 가면 –77㎏에서 뛸 것’이라고 스스로 얘기한 바도 있다. 그러니까 –77㎏에서 하자”고 말했다.

권아솔은 지난 2016년 2차방어까지 성공한 로드FC의 라이트급 전 챔피언이다. 그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2022년 12월 로드FC 062으로, 이후 약식으로 치러진 이벤트 경기에 모습을 보였을 뿐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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