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교감 뺨 때리고 침뱉은 초등학생…그 후 학교에 번진 놀이

정경윤 기자 2024. 6.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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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감 선생님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어 충격을 줬던 전북 전주의 한 학교에서 이번엔 이 사건을 따라 하는 모방 놀이가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교사노동조합 정재석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3학년생 A 군의 행동을 따라 한 놀이가 시작됐다고 적었습니다.

이후 A 군의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와 담임 선생님을 폭행했고, 이를 목격한 같은 반 학생들은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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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감 선생님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어 충격을 줬던 전북 전주의 한 학교에서 이번엔 이 사건을 따라 하는 모방 놀이가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교사노동조합 정재석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3학년생 A 군의 행동을 따라 한 놀이가 시작됐다고 적었습니다.

친구에게 욕을 하며 뺨 때리는 시늉을 하는 건데, A 군의 행동이 마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A 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을 침해당하는 것을 본 학생들에 대한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또 A 군도 "등교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A 군은 무단 조퇴를 하지 말라며 제지하는 교감 선생님에게 폭언을 하며 뺨을 때렸습니다.

[ 초등학생 : 감옥에나 가라. (뭐하는 거야, 지금) 감옥 가라고. (너 침 뱉었니?) 어, 그래. 침 뱉었어. ]

이후 A 군의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와 담임 선생님을 폭행했고, 이를 목격한 같은 반 학생들은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교육청은 A 군에게 상담과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A 군의 부모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학교 측은 A 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을 통보하고 A 군의 어머니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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