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간판 조재호 “첫승 물꼬 트고 통산 상금 10억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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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가 시즌 첫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올 시즌 목표도 당연히 다승과 통산 상금 10억원 돌파다.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던 조재호는 "통산 상금 10억원을 올 시즌 꼭 돌파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일정액을 기부하고 싶다. 당구 선수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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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 “늘 새로운 선수 될 것”
프로당구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가 시즌 첫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통산 상금 10억원 돌파의 꿈도 밝혔다.
조재호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2024~2025 미디어데이에서 “항상 첫승이 문제다. 첫승 물꼬를 트면 그 다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며 다승의 꿈도 드러냈다.
올 시즌 개막전은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이다. 내년 3월까지 10개의 투어가 열리며, 여자부 우승 상금은 4천만원으로 올랐다. 월드챔피언십을 제외한 남자부 우승상금은 1억원.
조재호는 지난 시즌 왕중왕 대회 격인 월드챔피언십(상금 2억원) 정상에 오르면서 월드챔피언십 2연패를 일궜고, 통산 5승 고지에 오르면서 남녀 통틀어 통산 상금(8억2200만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목표도 당연히 다승과 통산 상금 10억원 돌파다.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던 조재호는 “통산 상금 10억원을 올 시즌 꼭 돌파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일정액을 기부하고 싶다. 당구 선수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엔 2승만 달성하면 10억원을 돌파하는데, 비시즌 훈련을 통해 준비를 마쳤다. 조재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주일간 가족과 여행을 갔다 온 뒤 계속 연습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웨이트와 타격 등을 결합한 반복 연습의 지속이었다.
조재호는 “상·하체를 단련했지만, 상체 훈련 때는 스트로크 감각 때문에 과도하지 않을 정도로 했다. 근육량은 늘었고, 체중은 많이 빠지지 않았지만 배는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맞서고 싶은 상대로는 최성원(휴온스)을 지목했다. 그는 “최성원 선수는 승부사다. 긴박하고 어려운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저도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다시 만나면 대결의 압박감 속에서 보완점을 찾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올 시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당구에는 끝이 없다. 연습할 때마다 느낌이 다르듯이, 팬들에게 늘 새로운 선수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당구 간판 김가영(하나카드)은 “‘역시 김가영’이라는 말을 항상 듣고 싶다.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켜온 만큼, 올 시즌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당구 최연소 선수로 1부 리그에 등록한 김영원은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1회전 통과가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는 다니지 않는다. 당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어떤 상황이라도 주눅 들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치는 조재호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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