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상해부] "될 놈은 된다" 조정장에 음식료株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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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인 음식료주가 10일 또 다시 날아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에 마감했는데, 음식료업종 지수는 오히려 6.27% 급등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달러 인덱스가 급등한 영향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급등한 1,379.5원에 출발해 1,376.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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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종목만 8개…선발주자 삼양식품과 "키맞추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최근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인 음식료주가 10일 또 다시 날아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에 마감했는데, 음식료업종 지수는 오히려 6.27% 급등했다.
지난 2020년 3월 20일의 7.03% 이후 4년 2개월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수 자체도 지난 2021년 6월 14일(4,547.32)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4,525.12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5천6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음식료품 종목은 3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불닭볶음면'을 내세운 삼양식품을 필두로 식음료품의 'K-컬처' 수혜에 관심이 쏠린 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마진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달러 인덱스가 급등한 영향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급등한 1,379.5원에 출발해 1,376.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전장보다 10.7원 오른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이 각각 29.99%, 29.9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라운제과우(23.21%), 농심(13.4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주, 유럽 등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우리나라에서도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폭염 테마'인 빙과주에도 관심이 쏠리며 빙그레(24.42%), 롯데웰푸드(12.17%)도 크게 올랐다.
올해 폭염주의보 발효는 작년보다 1주일가량 빠르다. 앞서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상(7.38%), 오리온(5.95%), CJ제일제당(5.68%), 풀무원(4.89%), 롯데칠성(4.82%), 동원F&B(4.70%), SPC삼립(4.01%), 샘표식품(3.59%), 삼양사(3.39%), 대한제분(3.32%), 오뚜기(3.11%), 삼양식품(2.65%) 등 음식료주 대부분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18개 종목 가운데 음식료업종 종목만 농심, 오뚜기, 롯데웰푸드, 빙그레, 농심홀딩스, 대상,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홀딩스, 해태제과식품 등 9개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 강세에 따라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음식료업종의 경우 K-컬처 수혜로 주목받으면서 (앞서 급등한) 삼양식품과 '키맞추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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