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월 동해 시추…내년 상반기 결과 예상"
[앵커]
정부는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탐사와 관련해 12월에는 시추를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액트지오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거듭 해명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진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 가스전 탐사와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여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시추지점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정해지겠지만 12월 말에는 시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일정을 따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7월에는 정확한 위치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3개월 정도 시추 작업을 하고 3개월 정도 자료 검토를 거치게 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시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해 석유 가스전 탐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탐사 시추 성공률 20%는 전문가마다 시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가이아나 유전이 동해 광구와 유사하고, 분석 방법도 같기 때문에 비교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이아나 유전 성공률 16%보다 훨씬 높은 20%는 충분히 시추를 시도해볼 만한 수치라는 겁니다.
사업성이 없다며 동해 탐사 사업에서 철수한 호주의 우드사이드사에 대해선, 유망구조 분석까지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인수, 합병 등 내부 사정으로 철수하게 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액트지오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 현지에서 법인세를 내지 않아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회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 또다시 불거졌는데요.
계약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도 강조했습니다.
석유, 가스전 매장과 관련한 신빙성과 액트지오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거듭 자청해 해명에 나선 건데, 각종 의혹을 불식시킬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부는 또 아울러 기존 설정한 3개의 광구 제한에서 벗어나 액트지오사와 정부가 추려낸 7개의 유망구조를 감안해 다시 광구 재설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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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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