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그룹, 창업후 연200일 이상 해외출장 전쟁중 우크라와도 무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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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글로벌 경영을 펼쳐오며 올해로 창업 25주년을 맞는다.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중심'에서 기업을 일궜지만 영산그룹은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3개 대륙, 20개국에 총 28개 법인지사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이끄는 영산그룹의 경영 목표는 유럽의 심장에 소재하면서 한국인의 정신으로 경영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면서 모두에게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을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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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글로벌 경영을 펼쳐오며 올해로 창업 25주년을 맞는다.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중심'에서 기업을 일궜지만 영산그룹은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3개 대륙, 20개국에 총 28개 법인지사를 두고 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의를 생명처럼 중시한다는 점이다. 박 회장은 자신이 약속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고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과는 그 인연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국적 기업의 회장이지만 누구를 만나더라도 소탈하고 겸손한 태도로 응대하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의 또 다른 장점은 열정이다. 창업 이후 매년 200일 이상 해외 출장을 다닌다. 그것도 수행비서 없이 혼자 다닌다. 2019년 코로나19로 출장이 여의치 않았을 때는 영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법인장들과 미팅을 했다. 그는 폭넓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접하면 빠른 판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다.
박 회장의 경영 이념은 '세계경영' '사회경영' '인간경영' '예술경영'이다. 이 같은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선봉에 서 있는 박 회장은 '한국인의 정신'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이끄는 영산그룹의 경영 목표는 유럽의 심장에 소재하면서 한국인의 정신으로 경영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면서 모두에게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을 표방한다.
영산그룹의 시작은 화학제품 무역업이었다. 2004년 한국 자동차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중계무역에 뛰어들며 자동차와 부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2007년부터는 슬로바키아에 자동차 반제품 생산과 포장 사업을 확장하면서 2009년 전주에 공장을 설립했다. 연간 10만대 처리 능력을 갖춘 슬로바키아 공장을 필두로 체코·터키·인도·전주 공장을 통해 러시아, CIS,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반제품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2011년에는 서아프리카 말리, 니제르 같은 미래 시장인 아프리카에 일찌감치 진출하게 됐다.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2018년에는 인도에서도 반제품 차량 공급과 자동차 생산 물류 사업을 전개하면서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사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완주군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전주 2공장을 설립해 아프리카 현지 맞춤형 트럭 기반 버스 개발을 포함해 각종 특장·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설립한 기술연구소는 반제품 포장 공급 기술 개발과 플랜트 건설, 엔지니어링을 주관하며 전주 공장에서 생산 중인 특수 차량 개발과 친환경 연료 차량 관련 기술 제휴,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기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19년 카자흐스탄 거래처에서 연간 4만대 규모 자동차 조립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자체 도장·의장 공장을 엔지니어링하고 기계장비를 공급했다. 이런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가나,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확대할 전망이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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