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ESG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절반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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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성장· 발전을 이끄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의 개발사업 주체로서 제주의 자원인 청정 지하수를 국내 최고 생수로 만들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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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성장· 발전을 이끄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의 개발사업 주체로서 제주의 자원인 청정 지하수를 국내 최고 생수로 만들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키웠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먹는샘물 사업 외에도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한 감귤가공사업, '마음에 온' 통합 브랜드를 통해 도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공공주택사업 및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제주의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를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생산부터 수거,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을 포괄하는 친환경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개발공사가 발표한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 생산시설 내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고 2025년까지는 이산화탄소를 50% 절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1년 6월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제주삼다수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한 게 그린 홀 프로세스의 첫 활동이다. 무라벨·무색캡·무색병을 의미하는 3무(無) 시스템이 특징으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치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제주삼다수 그린은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제주삼다수 그린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40%에 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무라벨 제품 생산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무라벨, 경량화 투명 페트병 수거 등의 자원순환 노력으로 2021년부터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t 이상 감축했다. 삼다수 330㎖와 500㎖ 제품은 저탄소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삼다수 생산라인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공격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2026년까지 친환경 제품 전용 생산라인인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는 무라벨 제품과 리사이클 페트 등 친환경 제품만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시설이다.
여기에 더해 제주의 청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수거 사각지대에 놓인 제주도 근해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선들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2020년 서귀포수협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모슬포수협, 성산포수협, 한림수협과 협약을 맺어 적용 범위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수거한 페트병은 페트병에서 원사를 뽑아내는 기술을 가진 효성티앤씨, 패션 기업 등과 손잡고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노스페이스를 통해 출시된 'K에코 삼다수 컬렉션'은 친환경 소비와 맞물려 출시 초기부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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