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목표 K콘텐츠 활용 체험상품 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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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쓴 총 지출 규모는 약 26조원이었다.
1인당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금액은 180만원가량이며 서울 내에서 발생한 고용효과는 약 44만명에 달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리더로서 임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비전은 관광산업의 발전이 서울의 브랜드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한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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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쓴 총 지출 규모는 약 26조원이었다. 이 수치는 소나타 87만대 또는 보잉 747 여객기 61대의 수출 효과와 같다. 1인당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금액은 180만원가량이며 서울 내에서 발생한 고용효과는 약 44만명에 달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리더로서 임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비전은 관광산업의 발전이 서울의 브랜드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한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의 기여율은 4%였다. 영국 10%, 미국 8%, 프랑스 8%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중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관광산업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한 일자리 수의 비율을 의미하는 고용기여율은 한국은 5%지만 영국 12%, 미국 10%, 프랑스 9%로 한국의 약 2배에 달한다.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에 맞춰 서울 외래방문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가 되면 관광 분야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길 대표는 서울관광재단 리더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과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 등을 강조하며 이를 경영 비전으로 접목하고 있다.
길 대표는 앞으로의 3년이 본격적으로 서울의 관광을 질적으로 향상해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 관광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변화하는 관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체험과 이벤트 개발에 나선 것. 서울 도심에 있는 주요 산들을 관광 명소로 발굴하고 북한산과 북악산에 도심등산관광센터를 개관했다. 올해 관악산에 추가 센터를 개설해 남부 지역 수요를 겨냥한 등산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K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체험 요소를 발굴해 도심 속 다양한 체험거리도 확충하고 있다. 여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서머비치'를 개최해 도심을 피서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에서는 K드라마 콘텐츠 조형물을 주제로 K콘텐츠 페스티벌 '폼나는 한강'을 진행한다. 또한 여의도에는 150m 상공에 보름달 모양의 헬륨 기구 '서울의 달'을 운영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서울의 한강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길 대표의 생각이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처럼 그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조성해 모두에게 잘 기억되는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대표 미술관을 건립하고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길 대표는 "스페인의 프라도미술관,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은 수많은 관광객을 도시에 유치하고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으로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콘텐츠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 도심 등산 관광, 서울 한강 등 자연환경의 매력을 관광 콘텐츠화하는 시도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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