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진단 비급여 솔루션 개발 의료 인공지능기업 첫 코스닥 상장

이호준(lee.hojoon@mk.co.kr) 2024. 6.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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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한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최초로 2019년에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올해 제이엘케이는 100개가 넘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한국 최초의 비급여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그 결과 만들어낸 JBS-01K는 제이엘케이가 자랑하는 뇌졸중 AI 의료 솔루션 중 첫 제품으로, 작년 12월 23일 혁신 의료 기기 통합 심사를 통해 비급여 코드 발급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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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뇌졸중 AI 진단 비급여 솔루션 JBS-01K.

2014년 설립한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최초로 2019년에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올해 제이엘케이는 100개가 넘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한국 최초의 비급여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석학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7건의 의료 AI 분야 장관상을 받는 기염을 토해내며 세계 최대 인공지능 인허가를 획득한 회사로 거듭났다. 회사 가치 2000억원이 넘는 앞서가는 의료 AI 기업이 된 것이다.

지금의 제이엘케이가 있기까지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임직원, 공학자, 의사, AI 전문가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그 출발에는 김동민 대표와 지금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원태 전 대표의 만남이 있었고 회사를 설립한 그들의 뚝심 있는 활약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김동민 대표는 일본 도쿄대에서 다중물리(Multiphysics)를 수학한 전도유망한 공학자였다.

그는 2014년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바로 제이엘케이 설립자이자 카이스트 핵공학과 및 드렉설대 등에서 바이오미케닉을 연구한 김원태 박사를 만나게 된 것이다. 마음이 맞은 두 사람은 2014년 제이엘케이 인스펙션(제이엘케이 전신)을 설립했다. 김원태 의장이 대표를, 김동민 대표가 CTO를 맡았다. 그리고 한국뇌MRI영상센터 김동억 교수의 도움으로 국내 11개 대학병원 뇌졸중 환자 1만4000명의 MRI 영상 데이터 140만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의사들이 7년에 걸쳐 한 장 한 장 검토해 병변이 있는 영역을 다 그려놓은 규모나 품질에서 가장 우수한 데이터였다. 이 데이터는 지금의 제이엘케이가 성장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김동민 대표

뇌졸중 MRI 진단은 암처럼 조직검사가 없다. 즉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그렇다 보니 같은 환자의 MRI 영상임에도 의사마다 진단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한다. 각기 다른 진단 결과에 따라 처방과 치료법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환자들의 예후가 달라지기도 한다.

김원태 의장과 김동민 대표는 뇌졸중 MRI 데이터에 대해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그들은 AI가 분석해내는 데이터의 정확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전문의들의 진단이 일치한 MRI 이미지로 기반 모델을 만들고 일치하지 않는 난도가 높은 케이스들을 따로 선별해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했다. 이 전략은 엄청난 효과를 거뒀다. AI가 판독한 뇌졸중 진단의 정확도가 엄청나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만들어낸 JBS-01K는 제이엘케이가 자랑하는 뇌졸중 AI 의료 솔루션 중 첫 제품으로, 작년 12월 23일 혁신 의료 기기 통합 심사를 통해 비급여 코드 발급이 완료됐다. 국내 최초 뇌졸중 AI 진단 비급여 솔루션이다.

병원에서 JBS-01K를 사용할 경우 비용(회당 1만8100원)을 환자에게 청구해 납부받을 수 있다. JBS-01K는 2023년부터 전국 대형 병원을 시작으로 중소형 병원에 확산되고 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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