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러시아 스텔스기 SU-57, 공격으로 파손시켜…역사상 최초”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6. 10.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처음으로 공격하고 파손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성명을 통해 "침략국의 Su-57 다목적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km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SU-57은 러시아가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에 배치된 SU-57 스텔스기. 러시아 항공우주군 제공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처음으로 공격하고 파손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성명을 통해 “침략국의 Su-57 다목적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km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라며 “Kh-59, Kh-69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 비행기가 손상된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GUR은 공격 수단과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GUR 측은 위성사진 2장을 올려 SU-57이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SU-57이 온전한 상태로 비행장에 대기 중이었지만, 다음날 찍은 사진에는 항공기 근처에 화약으로 인해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주기되어있는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 소속 SU-57 스텔스기(왼쪽)와 공격 흔적이 남은 사진(오른쪽). 우크라이나군 GUR 텔레그램
SU-57은 러시아가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랩터)에 대항해 개발된 전투기로 육지와 해상, 공중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탑재 무기를 동체 내에 장착하고 전파를 흡수하는 도료를 발라 레이더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투기는 2010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20년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에 실전 배치돼 임무를 수행해 왔다.

러시아 공군은 2024년까지 SU-57을 22대, 2028년까지 76대를 생산해 배치할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