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구·경북 통합 서로 양보해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4. 6. 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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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는 10일 제347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21일까지 12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에 오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 지사는 도민 의견과 경북 북부권 발전이 전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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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의회는 10일 제347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21일까지 12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에 오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 지사는 도민 의견과 경북 북부권 발전이 전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중앙의 권한을 가지고 오는 것이 중요하며, 통합이 되면 대구경북의 현재 권한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북 북부에 유치해 도민과 도의회의 걱정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과거 구미공단 페놀사태와 포항 힌남노 태풍 피해의 사례를 예를 들며 "지방하천이지만 중앙이 권한을 갖고 있어 경북에서는 제대로 관리조차 할 수 없다"면서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대구경북만 합치는 게 아니고 부울경과 충청도, 호남 등 네 곳이 통합하면 중앙의 권한을 더 많이 지방으로 배분하고 완전한 자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서로 양보해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고, 통합을 통해 더 큰 도시를 만들고 경북 북부지역 발전 방안을 만들어 더 잘 하겠다는 안을 가지고 도의회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 명칭과 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도 "현 단계에서 이를 성급하게 거론하는 것은 통합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은 감정싸움이 될 뿐"이라며 "대구경북이 서로 현 위치를 고수하고 플러스 되는 것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북 북부 지역에 더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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