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크리드·퍼퓸드말리 등 해외 향수, 국내 면세점 판매가 잇단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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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케링그룹의 '크리드'와 에스티로더그룹의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이 면세점에서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최근 일본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조만간 국내에서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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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프랑스 케링그룹의 '크리드'와 에스티로더그룹의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이 면세점에서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크리드는 지난 1일 기점으로 일부 면세점 내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또 프랑스 하이엔드 향수 브랜드 '퍼퓸 드 말리'는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13%의 인상을 가져갔다.
이 외에도 니치향수 브랜드 '조말론'은 지난 5일 일부 면세점에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 외에도 '달팡'과 '라부르켓'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처럼 명품 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철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최근 일본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조만간 국내에서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명품 시계 '롤렉스'는 지난 1일 돌연 제품의 가격을 약 5% 올렸고, IWC는 다음 달 인상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선 3~5%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미우미우는 지난 달 '아르카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7~9% 가량 올렸고, 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 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했다.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는 이번 달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다음 달 10%대 인상을 고려 중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인상의 이유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환율 변동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앞두고 면세점 등지에서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확실한 특수를 잡겠다는 명품 업계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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