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오늘은 가동하지 않을 듯… 합참 "융통성 있게 작전 시행"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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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우리 군이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9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확성기를 가동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일 오물풍선 살포 직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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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우리 군이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북 방송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며 "장비의 휴무 등과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대북 방송은 가동 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는 군 장병들이 대북 확성기 관련 군사 시설물을 점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남측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하자 맞대응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띄웠다. 또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을 이어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4일 남북 간 적대행위를 금지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후 남측 탈북민단체가 6일부터 7일까지 잇따라 대북 전단을 살포했고 이에 북한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우리 군은 9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확성기를 가동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29일, 6월 1~2일, 8~9일까지 총 1600여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일 오물풍선 살포 직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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