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외국인 5천명씩 몰려가는 성지 있다는데”…세일 때마다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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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K뷰티)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외국인들에게 한국 관광 시 반드시 들려야하는 화장품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가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상품화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좋다는 인식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한국 대표 뷰티 브랜드들을 한곳에서,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영세일 기간 외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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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성지’서 가성비 쇼핑 인기
명동·홍대 매장, 외국인 비중 90%
1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세일 기간 대비 14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결제 건수는 160% 늘었다.
엔데믹 직후 이뤄진 2022년 6월 올영세일과 비교하면 외국인 매출액은 무려 4035% 신장했다. CJ올리브영은 사실상 매번 세일 때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매장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연 명동타운점으로, 이번 세일 기간 외국인 매출이 120% 증가했다. 다음은 홍대타운점으로 외국인 매출이 92% 늘었다.
명동타운과 홍대타운 매장은 외국인에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올리브영의 글로벌 특화 매장이다. 평소에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 안팎에 이른다. 특히 명동타운점의 경우 외국인 구매 고객이 하루 5000명이 넘는다.
과거 마스크팩 일색이었던 인기 제품들이 각종 단계별 스킨케어로 확장된 점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려 SNS와 유튜브 등에서 인기 상품을 찾아 구매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행태가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뀐 것도 가성비 제품이 많은 CJ올리브영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명동 타운점의 경우 매장 내 3개 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상품명을 영문 라벨로도 표기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별도 사후면세(Tax Refund)존을 설치하고 지난 4월에는 전국 매장에 16개국 언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번역기도 도입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가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상품화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좋다는 인식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한국 대표 뷰티 브랜드들을 한곳에서,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영세일 기간 외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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