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우크라 평화 정상회담' 개최…"전쟁 종식 앞당길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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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지도자들이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해 논의한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번 콘퍼런스의 목표는 미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켜 프로세스로 향하는 실질적인 요소와 과정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참석한 모든 국가는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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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평화 위한 아이디어와 비전 제시…러시아는 불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지도자들이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해 논의한다.
10일 AFP 통신에 따르면, 최초의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담'으로 불리는 콘퍼런스가 오는 13~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스위스 에네트버젠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가 160개 이상의 정부와 국제기구에 초청장을 발송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콘퍼런스에 앞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선 러시아의 동결된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콘퍼런스에서 논의될 내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번 콘퍼런스의 목표는 미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켜 프로세스로 향하는 실질적인 요소와 과정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참석한 모든 국가는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7일 "이번 콘퍼런스는 첫 번째 평화 정상회담으로 전쟁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형식이 될 수 있다"며 콘퍼런스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독일 정부 관계자는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블록"이라며 콘퍼런스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스위스를 중립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인정해야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위스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이러한 주제(우크라이나 평화)를 함께 다루는 것은 향후 평화 협상을 위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의 결과에 따라 러시아도 참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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