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무관 바이러스가 이번에도? 유로 전 마지막 경기 패배 "고칠 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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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이번엔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케인은 2018-19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이 유로 2024를 통해 무관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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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해리 케인이 이번엔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6월 A매치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0-1로 패했다.
선제골은 아이슬란드가 기록했다. 전반 12분 하콘 하랄손이 좌측면에 위치한 욘 토르스테인손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토르스테인손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케인은 "아이슬란드전 패배는 잡음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팬들이 우리의 좋은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궁극적으로 경기장에서 똑바로 경기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칠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선수 생활을 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3회, PL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월드컵 도움왕 1회 등을 수상했다.
개인 커리어는 최고였지만 케인에게 아쉬운 건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었다. 케인은 2018-19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뮌헨과 이해관계가 맞았고 이적이 이뤄졌다.
케인이 뮌헨에 이적한 직후 첫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분데스리가 개막 전 뮌헨은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케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19분 케인이 교체 출전했지만 이미 0-2로 뒤진 상황이었다. 결국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고 케인은 트로피를 놓쳤다.
뮌헨은 지난 시즌 트로피를 한 개도 얻지 못했다. 뮌헨은 DFB-포칼에서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3라운드에서 여정을 마쳤다. 리그에서도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로 마무리했다. 우승 가능성이 남은 건 UCL뿐이었다. 뮌헨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뮌헨이 무관을 기록하자 케인의 저주라고 조롱하는 팬들도 있었다. 케인은 유로 2024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필 포든 등 각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케인이 유로 2024를 통해 무관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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