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시간 만에 이재명 3번 비판 "입법독재" "이재명 당 완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3시간여 동안 소셜미디어에 3건의 글을 연속으로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페이스북에서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전주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것과 관련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통을 모두 무시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국회의장,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한다”며 “이 길의 끝이 가리키는 지점은 명확하다. 민심과의 이별”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오후 1시 50분쯤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당의 완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대선 출마 1년 전 당대표 사퇴’에 예외를 둘 수 있게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것도 지적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당헌 개정을 강행했다”며 “총선에서 사람을 바꿨고, 이번에 규칙도 입맛에 맞게 고쳤으니 이재명 당의 완성”이라고 했다.
또 오 시장은 오후 2시 30분쯤 페이스북에 ‘국가안보는 유치, 본인 방탄은 진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가안보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일은 ‘유치하다’고 하고, 본인 방탄에는 세상 진지하신 분이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가 북한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유치한 치킨게임”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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