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알렉스, 서비스 재개 소식에 9% 상승[특징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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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자산 일부를 탈취당했던 스택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알렉스가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토큰 가격이 상승세다.
자산 회수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했던 알렉스는 이달 들어 기존 스마트콘트랙트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콘트랙트로 유동성 풀을 이전했다.
닥사는 지난달 16일 "콘트랙트 보안 이슈가 발생해 일부 자산이 탈취됐다"며 알렉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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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순차적 재개…피해 보상 위한 재무 지원 프로그램 마련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해킹으로 자산 일부를 탈취당했던 스택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알렉스가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토큰 가격이 상승세다.
10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알렉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46% 오른 162원이다.
알렉스는 지난달 보안 사고로 스택스 블록체인 기반 랩핑 비트코인인 aBTC(알렉스 비트코인) 92.56개와 스택스(STX) 1370만개가 해커의 지갑 주소로 빠져 나가는 사태를 겪었다. 이 중 스택스 1370만개는 회수하지 못했다.
해킹 관련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알렉스 측은 사태 원인과 관련해 피싱 공격으로 인한 '개인 키' 유출일 가능성이 있으며, 보안 업체와 함께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화 거래소들과 협력, 해커 지갑 주소를 동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회수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했던 알렉스는 이달 들어 기존 스마트콘트랙트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콘트랙트로 유동성 풀을 이전했다. 보안 취약점이 드러난 스마트콘트랙트가 아닌, 안전한 스마트콘트랙트를 쓰기 위함이다.
또 해킹 영향을 받지 않은 유동성 풀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피해자 보상을 위한 재무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편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소속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는 알렉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닥사는 지난달 16일 "콘트랙트 보안 이슈가 발생해 일부 자산이 탈취됐다"며 알렉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연장 및 상장 폐지 여부는 오는 13일 결정된다. 알렉스는 현재 빗썸과 코인원에 상장돼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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