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모은 헌혈증 100장 기부한 최용수 공군 상사

조성현 기자 2024. 6.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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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상사가 20년 넘게 헌혈하며 모은 헌혈장 100장을 혈액원에 쾌척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 상사는 10일 헌혈증 100장을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기부했다.

최 상사는 "군인으로서 나라에 봉사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100장 기증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보니 동기부여가 돼 더 열심히 헌혈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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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공군 상사가 20년 넘게 헌혈하며 모은 헌혈장 100장을 혈액원에 쾌척한 사연이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근무 중인 최용수 상사(42).

최 상사는 10일 헌혈증 100장을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기부했다. 훈련소에 입대했던 2002년 첫 헌혈을 시작해 최근까지 꾸준히 모은 100장이었다.

최 상사는 "군인으로서 나라에 봉사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100장 기증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보니 동기부여가 돼 더 열심히 헌혈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 번 시간을 투자한 것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명 나눔의 실천인 만큼 많은 분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최 상사가 기증한 헌혈증은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혈로 인해 헌혈증서가 필요한 분은 혈액원으로 문의해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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