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창포주선발대회 시상식 및 시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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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를 맞아 단오 절기의 계절 약초인 석창포(石菖浦)를 활용해 술을 담그는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가 국내 대표 전통주 전승마당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원도민일보는 10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4 강릉단오제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 시음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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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를 맞아 단오 절기의 계절 약초인 석창포(石菖浦)를 활용해 술을 담그는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가 국내 대표 전통주 전승마당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원도민일보는 10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4 강릉단오제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 시음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먼저 단오체험촌에서 진행된 창포주 시음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창포주의 맛과 향에 흠뻑 빠졌다. 이날 시음자들은 “창포주를 처음 맛보는데 양주보다 고급지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시상식에는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 양원모 강릉부시장, 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강릉본부장, 금석환 농협 강릉시지부장, 최장길 강릉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송분선 심사위원장은 “올해 출품된 술들은 지난해보다 창포를 다루는 기술이 한층 더 좋아졌다”며 “상위권의 술들은 단맛이 강하고 기본적으로 무게감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상 김문영(인천)씨, 금상 김춘석(울산)씨, 은상 김영미(강릉)씨, 동상 변인화(서울 영등포)씨, 장려상 권연옥(경남 창원)·박승화(강릉)·서만재(경기 용인)·홍미자(동해)씨 등 8명이 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문영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포주를 알게됐고, 청주를 내려본 것도, 부재료가 들어간 가양주를 빚은 것도 모두 처음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창포주는 맛과 향 모두 겸비한 술이지만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과 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강릉본부장은 “인류 역사상 축제에서 술은 절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과거 쌀로 술을 빚지 못하게 하면서 가양주 전통의 맥이 많이 끊겼는데 근래 다시 이어지는 추세로 앞으로 창포주 대회를 통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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