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포효하면 대표팀은 지지 않는다…득점 페이스도 현역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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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6일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싱가포르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7-0 대승에 앞장섰다.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그는 18세에 A대표팀으로 월반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그를 제외하고 데뷔전부터 28경기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7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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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6일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싱가포르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7-0 대승에 앞장섰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중국과 최종전에서도 그의 발끝에 기대를 걸 만하다.
2골 모두 출중한 개인능력이 뒷받침됐다. 이강인은 전반 9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속임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9분 주민규(울산 HD)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또 한번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벤치로 돌아간 그는 경기 내내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대표팀에서 이강인의 존재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그는 18세에 A대표팀으로 월반했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세계무대까지 경험한 그는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탄탄대로를 열었다.
커리어는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으나, 정작 대표팀 데뷔골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나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15번째 A매치였던 지난해 10월 튀니지와 홈경기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고, 이날 여세를 몰아 1골을 추가하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물꼬를 트자 이강인의 득점감각은 더욱 매서워졌다.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선 3골·1도움으로 팀내 최고 득점자가 됐다. 올해만 A매치에서 5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또다른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7골) 다음으로 많은 골이다.
이강인의 골은 대표팀의 ‘승리공식’과 다름없다. A매치 28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인데, 그가 골을 뽑은 6경기에서 한국의 전적은 5승1무다. 또 해당 6경기 중 무려 3경기에서 이강인의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클러치 능력’까지 갖췄다는 의미다.
A매치 득점 페이스 역시 현역 선수들 중 이강인이 가장 빠르다. 현재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그를 제외하고 데뷔전부터 28경기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7골)이다. 이강인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A매치 경험이 풍부해질 무렵에는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까지 노려볼 만하다.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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