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찾아오고 층마다 번호 눌러” 변우석, 대만서도 ‘사생’ 당했다
‘선재 업고 튀어’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변우석이 대만에서 진행된 첫 팬미팅에서 사생팬한테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대만의 자유시보 측은 “일부 사생팬들은 변우석을 보기 위해 하루에 십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한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팬이 스타를 쫓는 것은 본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팬들의 이 같은 행동은 연예인 본인에게 큰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다른 팬들도 불쾌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묵는 층을 알아내서 뭐 하겠다는 거냐”, “연예인의 개인 일정을 방해하지 말고 순수한 사랑으로 지지하자”라고 말하며 자정의 목소리를 냈다.
또 한 팬은 변우석의 개인 SNS에 “우석씨, 사생은 스토커에요. 유명세라 괜찮아지겠지하지말고 단호해야 해요. 빨리 선제적으로 회사와 상의하고 처리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소속사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달 28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한 후 일부 극성팬들의 도 넘은 행동에 몸살을 앓기도 했다. 비공개 스케줄에도 찾아오거나 스케줄이 끝났음에도 무단으로 차량을 따라오는 일이 빈번히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아티스트 스케줄 현장 방문 관련해 당부의 말씀 전한다”라며 “공식 스케줄에서의 팬분들의 현장 방문 시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등 팬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은 엄중한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우석은 지난달 28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이후 대만 팬들을 만나러 지난 7일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수천 명의 인파가 공항에 몰려들어 변우석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 대학 스포츠센터 1층에서 3000명의 팬을 만난 변우석은 오는 15일 태국 방콕, 21일 필리핀 마닐라,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 싱가포르에서 해외 팬들을 더 만날 예정이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다음 달 6~7일 이틀간 팬 미팅이 진행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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