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20% 시추할만 하다…우드사이드 철수는 회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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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 앞바다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산업부가 '성공률 20%면 충분히 시추할만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석유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도, 의혹을 떨쳐내려는 듯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완진 기자, 최대 140억 배럴 규모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에 기대감만큼이나 논란도 커지고 있죠.
산업부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시추 관련해 탐사 성공률 20%를 어떻게 봐야 하냐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었는데, 산업부는 이번 세기 최대 심해 유전인 '가이아나' 유전도 시추 전에 예상한 탐사 성공률이 16%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충분히 시추할만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15년 동안 동해 심해 탐사를 진행했던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결국 철수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사업이 재조정되면서 유망구조 분석을 끝까지 하지 못한 것이라며, 가망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공사가 독자 탐사한 자료, 우드사이드와 공동 탐사한 자료 모두 액트지오에 제공하고 유망성을 평가해 이번 결과가 도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회사는 전문성 의혹을 받고 있는데, 국내 행보는 계속 이어가고 있나요?
[기자]
액트지오라는 회사인데, 우리나라 도메인 'kr'을 사용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액트지오 코리아라는 이름인데,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잇따르는 각종 의혹을 털어내려는 듯한 문구가 첫 화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쟁보다 과학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원 탐사는 원래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은 만큼, 세계 사례를 들어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번 유전은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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