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 체육·문화시설, 늘봄학교 수업 장소로 활용

허윤희 기자 2024. 6.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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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공공기관의 체육·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지방공공기관과 늘봄학교의 연계를 강화하는 '지방공공기관 늘봄학교 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기관이 지방공공기관의 체육·문화·공공시설과 요리, 댄스 등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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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지방공공기관의 체육·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지방공공기관과 늘봄학교의 연계를 강화하는 ‘지방공공기관 늘봄학교 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기관이 지방공공기관의 체육·문화·공공시설과 요리, 댄스 등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늘봄학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로, 2024년 1학기에 전국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예를 들어 현재 경기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은 강의실 등 유휴공간을 개방해 인근 초등학교 늘봄교실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화성시는 초등학교 7곳과 연계해 문화예술·창의과학·사회정서 등 5개 분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부는 교육기관과 지자체, 지방공공기관의 소통을 돕는 ‘늘봄지원관’(지방공공기관)과 ‘늘봄지원 총괄담당관’(행안부)을 신설할 계획이다. 늘봄지원관은 수요에 맞는 인프라(인적·물적) 발굴·매칭, 현장 안전관리, 학생 이동 지원, 기관 협조 등을 수행하고 늘봄지원 총괄담당관은 학교와 지방공공기관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행안부는 “지방공공기관의 늘봄학교 지원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하고 기관별 지원실적을 경영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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