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항위원장 “영일만 석유 시추 절대 반대, 지진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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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은 10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탐사시추 계획과 관련해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 안전보장 없는 자원 개발은 다시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포항 영일만은 단층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석유·가스 개발과정에서 단층지대를 건드려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며 "최근 네덜란드 정부도 38년간 천연가스 시추가 계속되면서 지진 발생위험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급기야 시추를 중단하고 시추 시설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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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입은 주민들 여전히 소송중”
오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진 안전 보장 없는 석유 시추를 절대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항은 2017년 지열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촉발 지진이 발생했고, 현재도 지열정 안에 5800톤의 물이 차 있어 외부 자극으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포항 영일만은 단층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석유·가스 개발과정에서 단층지대를 건드려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며 “최근 네덜란드 정부도 38년간 천연가스 시추가 계속되면서 지진 발생위험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급기야 시추를 중단하고 시추 시설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열발전소 촉발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은 아직도 국가를 상대로 소송 중이고 명백한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등 그 어느 하나 해결되지 않고 세월만 보내고 있다”며 “아직까지 지진 피해 위협에 살고 있는 포항 시민들에 대한 안전 대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석유시추 관련 장밋빛 홍보를 중단하고 국민적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까지 포항 석유시추를 강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동해 가스 시추와 관련된 시추 방법, 지진위험 가능성 등 지진 안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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