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기자회견에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과 논란들

정아람 기자 2024. 6. 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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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분석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혹을 해명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액트지오가 4년 넘게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체납은 맞지만, 텍사스 주법에 따라 법인격은 유지돼 계약체결이 가능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말 시추 작업의 첫 삽을 뜬다는 계획입니다.

유전을 확인하기 위해선 최소 시추공 다섯 개 이상을 뚫어야 하고, 한 개당 1000억 원이 들어갈 거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에 백 프로 정부 지분이 들어간 석유공사 출자로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충당한단 구상입니다.

나머지는 석유공사에 대한 정부 융자로 진행됩니다.

관건은 민주당을 설득할 수 있느냐입니다.

민주당은 액트지오사 선정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계획을 직접 발표한 과정까지, 투명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의혹이 있는 부분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정치 공방의 핵심 주제로 자리잡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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