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평가도, 연수도, 수당도 "부적정"…감사 적발 '상산고'

윤난슬 기자 2024. 6. 10.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율형 사립고인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교육부 지침을 어기고 학생 평가를 운영하는 등 각종 분야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교무·학사와 인사·복무, 계약 등 총 6개 분야에서 부적정 업무 행위가 적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 상산고 종합 감사…6개 분야 적발
교원호봉, 도서관 조성, 시설공사 검사 소홀도
교직원 19명에 경고·주의 처분 학교 측에 요구
교원 연수 사용 부적정 처리 관련은 기관 경고'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자율형 사립고인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교육부 지침을 어기고 학생 평가를 운영하는 등 각종 분야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교무·학사와 인사·복무, 계약 등 총 6개 분야에서 부적정 업무 행위가 적발됐다.

적발 사항은 ▲평가계획 관련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미심의 ▲연수 사유 부적정 처리 ▲교원 호봉 획정 소홀 ▲부양가족수당 지급 부적정 ▲학교도서관 조성 사업 업무 처리 부적정 ▲시설공사 검사 소홀이다.

상산고는 2020년부터 2023학년도 1학기까지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교장 내부 결재만으로 수립한 교과별 연간 평가계획을 통해 학생 평가를 한 사실이 감사 결과 나타났다.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보면 교과학습 평가 계획은 각 과목의 교육과정 및 학교·교과의 특성을 감안해 교과(학년)협의회에서 수립하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장이 최종 결정하도록 돼 있다.

상산고는 연가나 병가로 신청해야 할 사안을 연수로 승인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방식으로 2021년부터 2023학년도까지 총 47명의 교사가 신청한 총 62건이 연수로 승인됐다.

도교육청은 관계 교직원 19명에 대해 경고(1건) 또는 주의(5건) 처분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또 교원의 연수 사용 부적정 처리와 관련해 학교에 '기관 경고'를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