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부당 시도 중단하라"…래몽래인 대표, 소송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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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10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저를 상대로 송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낸 것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글로벌 진출을 꿈꾸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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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소송을 당한 래몽래인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10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저를 상대로 송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낸 것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글로벌 진출을 꿈꾸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았다. 김 대표는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논의했던 것과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에 경영진은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돌아온 대답은 임시주총을 열라는 통보였다.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건에 대한 것이었다.
김 대표는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경영권 편취행위에 동조할 수 없다. 때문에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할 수밖에 없다"며 "개인적 손해를 입더라도 18년간 일궈온 임직원들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년), '재벌집 막내아들'(2022년) 등을 만들었다.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지분 18.44%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로 올랐다. 이정재는 5.12%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래몽래인과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 대표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가 투자자의 정당한 권리인 임시주총 개최 요청도 무시해 경영 참여를 저지하고 있다"며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하고,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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