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뉴캐슬, 포프 백업 GK 영입 임박..."이적료 262억, 개인 합의 완료"→맨시티, 52억 '돈방석'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미소를 짓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현재 새 골키퍼로 제임스 트래포드(번리)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아론 램스데일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도 후보에 올랐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비싼 가격이다"라고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5위로 끌어내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올 시즌 뉴캐슬은 18승 6무 14패 승점 60점으로 7위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가장 뼈아팠던 부분은 주전 골키퍼 닉 포프의 부상이었다. 포프는 지난해 12월부터 어깨 탈구 부상으로 인해 4개월 동안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뉴캐슬은 포프의 부상으로 세컨드 골키퍼 마틴 두브라브카가 출전했고, 리그에서 무려 62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결국 뉴캐슬은 결단을 내렸다. 포프를 보좌할 세컨드 골키퍼 영입에 나섰다. 주인공은 트래포드다. 트래포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다. 2m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신장을 바탕으로 선방과 공중볼 처리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킥도 좋은 편이라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트래포드는 지역 구단인 코커머스 FC를 거쳐 칼라일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3년 맨시티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2020년 맨시티 EDS(리저브 팀)로 승격했다. 2020-21시즌에는 백업 골키퍼와 서드 골키퍼의 부상으로 1군 벤치에 앉기도 했다.
2021년 여름 트래포드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EFL 리그 원(3부리그)의 애크링턴 스탠리 FC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후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10월 이후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며 맨시티는 임대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
202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트래포드는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했다. 볼턴에서는 주전으로 나서며 2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종료 후 트래포드는 다시 한번 볼턴으로 재임대됐고, 원소속팀 맨시티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트래포드는 3부리그 45경기 34실점 22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맨시티로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래포드는 번리로 이적을 결정했다. 맨시티는 4500만 유로(약 667억원)의 바이백 조항을 달고 트래포드를 번리에 보냈다.
올 시즌 트래포드는 번리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82개의 선방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번리는 19위를 기록하면서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트래포드는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트래포드는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뉴캐슬은 번리와 협상을 시작했다. 뉴캐슬은 트래포드와 개인 합의에도 성공했다. 번리에 곧 1500만 파운드(약 262억원)의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며 성적에 따라 추가 옵션이 붙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트래포드의 이적으로 인해 300만 파운드(약 52억원) 정도를 그냥 받을 수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는 번리로부터 20%의 셀온 조항을 보유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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