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도 신곡 미쳤다고…" 시그니처, 서머퀸 위해 '풍덩'(종합) [N현장]

그룹 시그니처(cignature)가 1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가진 다섯 번째 EP 'Sweetie but Saltie (스위티 벗 솔티)'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시그니처가 자신들에게 '풍덩' 빠지게 할 준비에 나섰다.

시그니처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EP '스위티 벗 솔티'(Sweetie but Salti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그니처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스위티 벗 솔티'는 달콤 짭짤한 사랑과 고민을 총 네 개 트랙에 담아냈다. 시그니처는 아찔하고 설레는 사랑의 '단짠' 기류를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음악색으로 표현했다.

이날 채솔은 "시그니처를 사랑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그룹 시그니처(cignature)의 셀린(왼쪽부터)과 클로이, 지원, 도희, 세미, 채솔이 1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가진 다섯 번째 EP 'Sweetie but Saltie (스위티 벗 솔티)'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타이틀곡 '풍덩'은 망설임 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져들겠다는 다짐을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노래한 곡이다. 여름 계절감을 가미한 청량하면서도 빈티지한 사운드, 펑키하고 그루비한 리듬과 보컬 찹이 어우러졌다.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원은 "'서머퀸'의 모습을 위해서 시기도 여름으로 맞췄고 타이틀도 원래 이 곡이 아니었는데 여름 컴백을 생각하면서 원래 생각했던 콘셉트를 전부 다 수정하고 포르투갈 리스본 해변까지 가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됐다"라며 "그 모습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도희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살리는 데 포인트를 두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룹 시그니처(cignature)가 1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가진 다섯 번째 EP 'Sweetie but Saltie (스위티 벗 솔티)'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풍덩'을 선보이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멤버 벨은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 현재 그룹 유니스로 활동 중이다. 이에 시그니처는 6인조로 컴백하게 됐다.

셀린은 "벨이 '유니버스 티켓'에 나갔다고 해서 사이가 멀어진 게 아니다"라며 "저희 단톡방이 있어서 프로그램 나갈 때 계속 방송하는 것 보면서 피드백도 해주고 '이 모습도 멋졌다' 해주고, '우리 막내 라인이 언니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좋은 피드백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서 벨이 (유니스로) 데뷔하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인기가요'도 응원하러 가서 유니스 멤버와 인사도 나눴는데 서로서로 응원하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또한 "벨이 이번에 저희 신곡 뮤직비디오 찍는 것도 매니저님과 함께 있는 단톡방을 통해서 봤는데 '이번 컴백 미쳤다'고 하면서 너무 좋아해 줬다"고 강조했다.

'광기 청량돌'이 되고 싶다고 말한 시그니처는 "팬분들과 만나면서 건강하게 활동하면 좋겠고, 성적은 덤으로 얻어가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 지원은 "작년에도 페스티벌을 갔는데 그런 무대에 시그니처가 많이 서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