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순방 비용 까는 순간 보수 진영 대탈주극 시작될 것"

우혜인 기자 2024. 6.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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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의혹과 관련해 "이걸 까서 문제가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 비용보다 특별하게 김정숙 여사의 전용기 비용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순방 비용을 까는 순간 아마 보수 진영의 대탈주극이 시작될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김정숙 여사가 많이 드실지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드실지 한번 상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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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A 뉴스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의혹과 관련해 "이걸 까서 문제가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 비용보다 특별하게 김정숙 여사의 전용기 비용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순방 비용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면 오히려 국민의힘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순방 비용을 까는 순간 아마 보수 진영의 대탈주극이 시작될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김정숙 여사가 많이 드실지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드실지 한번 상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식대 부수비용으로 들어가는 거 있지 않나"라며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있다 보면 고가의 주류를 곁들일 수도 있고 그럼 술을 누가 더 잘 드시냐를 봐도 골치 아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김정숙 여사가 주류를 많이 즐기신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보수 진영에서 거의 골룸처럼 달려들면 안 된다"며 "영화 반지의제왕을 보면 골룸은 반지만 보면 미쳐 날뛰는데 김정숙, 이재명, 이런 키워드만 나오면 그냥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한항공이 위탁받은 부분에 대해서 지금 6000만 원의 기내식 비용이 과다한가를 따져야 하는데 상식적으로 우리 머리에 필터링 돼야 하는 것이다. 대한한공이 과연 대한민국 정부를 등쳐먹을 의사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보수 진영은 다 뛰어넘고 김정숙 여사가 너무 많이 먹었다, 식탐이 많다는 것으로 갔다"며 "이런 수준의 주장으로 대체 누구를 공격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수의계약한 내역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6월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 당시 신생영세업체 '다누림건설'은 공사규모 6억 8000만 원대의 대통령실 청사 간유리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맺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제가 당 대표 시절 때 공격을 받아서 너무 잘 기억하지만 답을 할 수 없었다"며 "윤석열 정부 수의계약을 다 파헤치면 정권 무너질 수도 있다. 무식한 돌격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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